내 맘대로 사전/바 2015. 8. 25. 11:34

북스마트(Book smart)

- 지적이고 학문적으로 아주 잘 교육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이 용어는 "street smart" 라는 다른 말의 대조되는 개념으로 주로 사용된다.

-공부를 많이 해서 학력도 높고, 아는 것은 많으되, 실생활에는 서툴고 실수가 많은 헛똑똑이를 의미하며 종종 street smart를 치켜세우기 위한 표현으로 사용된다.

-  글자 그대로 책을 통해 많이 배운 사람이다. 학벌 좋고 시험 성적 뛰어나고 독서량이 많은 사람이 이에 속한다.

Book smarts, as I’ve framed it, means someone who is good at following the rules. These are people who get straight A’s, sit in the front, and perhaps enjoy crossword puzzles. They like things that have singular right answers. They like to believe the volume, and precision, of their knowledge can somehow compensate for their lack of experience applying it in the real world. Thinking about things has value, but imagining how you will handle a tough situation is a world away from actually being in one.  (scott Berkun, 2010)

(http://scottberkun.com/2010/book-smarts-vs-street-smarts/)


우리 문화에서는 이제까지 '북 스마트'만을 인재로 삼아왔다. 소위 SKY대 출신을 선호했고 외국 유학파라면 몇 점을 더 주는 경향이 여전히 있다. 학벌 차별을 하지 않는다지만 실제로 지방대생들은 사실상의 불이익을 걱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에는 개선되는 움직임도 있지만 우리 사회는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인재를 제일로 치는 '북 스마트' 존중 일변도다.

(중략)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는 사실 두부 자르듯 나눌 수 없는 개념이다. 아주 쉬운 일이 아니라면 대부분 책에서 배운 지식을 기반으로 하되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덧붙여 처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학교에서 잘 배워도 새로운 직무교육이 필요하고,회사에서 일하다가 새로운 이론을 배우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TV의 경우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들이 출연해 맞붙는 퀴즈프로그램까지 나왔을 정도다.
  이 둘을 결합한 '이상적인' 인재상이 바로 하버드대 연구로 유명한 '딥 스마트(deep smart)'다. 놀라운 경쟁력을 갖춘 '초절정 내공 고수'로 번역하면 되겠다. 연구에 따르면 '딥 스마트'는 오랜 경험을 통한 깊은 성찰,그리고 좋은 스승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함께 있을 때 창조될 수 있다.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의 장점을 모두 갖추려고 노력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지라고 할까.  (권영설의 '경영 업그레이드' 中)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112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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